참 힘든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정신 못차릴 정도로 힘든 일도 있었고

 

생각해보니 회사를 이직하고 어디 제대로 놀러간 기억조차 없었습니다.

 

 

이전에 반쯤 우스갯 소리로 제주도나 혼자 놀러가볼까 했던 말이 떠올랐고

 

그렇게 좋아하던 혼자 여행도 어느덧 5년이나 못갔던 기억이 나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출발 이틀전에 티케팅을 해버렸습니다.

 

 

항공권은 제주도 가는편만 끊어놨고

 

숙소는 딱 하루만 회사 부장님과 만나기로 하여 펜션을 잡고

 

길어지면 길어지는대로 그냥 당일마다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해외여행때도 크게 계획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다녔는데 제주도니까 더 생각이 없었습니다.

 

 

다만 오는편을 항공권 안끊다보니 주변에서 살짝 걱정하는 것 같아

 

그냥 출발 전날 3박 4일로 계획하고 돌아오는 항공권도 예약은 했습니다.

 

 

 

이동수단역시 10여년간 안따고 버티고 버티다 딴 면허가 아깝기도 해서 렌탈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었다가 성수기에 도저히 구할수 없다는 말과

 

몇개의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남은 차가 없어서

 

스쿠터를 렌트하였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진 않더라구요

 

3박 4일 기준 18만원이었습니다. ( 완전자차 보험 4일 포함 )

 

 

첫 계획은 시계 방향으로 돌며 이전부터 원해왔던 당근쥬스 투어를 하려고 하였으나

 

해안도로를 돌때 반시계방향으로 도는게 더 바다보기도 좋을거 같고 일반적이라 반시계방향으로 제주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우도도 들어가 보았구요

 

이번 여행에서 그토록 원하던 당근쥬스는 한잔도 마시질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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